[제 49회 과학의 날, 제 61회 정보통신의 날]미래유망기술 10가지

미래 대한민국 성장 동력은 과학기술·정보통신에 있다. 기술의 빠른 발전과 경제사회적 영향력 증가로 미래유망기술에 기대와 사회적 역할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정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선택과 집중〃의 원칙하에 유망기술을 전략적으로 키워야 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016년 10대 유망기술`을 21일 발표했다. KISTEP은 삶의 질과 사회신뢰를 핵심 이슈로 선정해 〃삶의 질과 사회적 신뢰 향상을 위한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했다.

10대 미래유망기술로는 △빅데이터 기반 사기방지기술 △온라인·모바일 금융거래 보안기술 △사물인터넷(IoT) 보안 △사물정보기술 △딥러닝 기반 디지털 어시스턴트 △여가용 가상현실 기술 △정신건강 진단·치료 기술 △소셜로봇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예측·경보 시스템 △시스템 기반 미세먼지 대응 기술이다.

빅데이터 기반 사기방지기술은 다양한 빅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하고 기타 통계기법을 더한 패턴 인식 작업 등으로 이상거래,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을 탐지한다. 사기행위를 예방·방지하거나 사후 조치하는 기술이다. 금융사기 피해 우려와 피해규모를 줄여 첨단 금융서비스 산업 활성화와 개인 금융자산보호에 기여한다.

온라인·모바일 금융거래 보안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용자 편의성과 안전한 거래를 보장하는 금융거래 기술이다. ICT 기반 핀테크 보안 기업을 중심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간편하지만 보안성이 높은 생체정보 인증 기술의 발달로 온·오프라인쇼핑 지불방식이 바뀌면서 새로운 쇼핑문화도 출현한다. 금융시스템의 중앙집중적 구조 변화로 관련 비용과 금융거래 수수료 비용이 낮아지고, 다양한 개인별 정보에 기반해 개인별 신용평가가 정밀해지는 동시에 맞춤형 금융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물인터넷(IoT) 보안은 디바이스, 네트워크, 서비스·플랫폼의 보안위협과 다양한 침해 사고를 예방·대응해 안전한 IoT 이용환경을 조성하는 기술이다.

사물정보기술은 IoT로 생산된 정보를 가공 처리해 고부가가치의 유용한 정보를 생성하고 이용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딥러닝 기반 디지털 어시스턴트는 컴퓨터가 데이터를 학습해 대신 처리하거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줘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여가용 가상현실 기술은 여가활동 시 느낄 수 있는 시청각, 촉각 등을 실제처럼 재현해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체험하게 한다.

정신건강 진단·치료 기술은 스트레스 부적응과 정신병리 과정을 반영하는 생리·행동적 신호 변화를 다양한 생체신호 센서 모듈, 데이터 전송 통신모듈 등을 이용해 증상 악화를 예측하고 조절, 예방, 조기 치료한다.

소셜로봇은 인간과 교감하며 정서적 만족감을 높여주는 기계로 정서적 의존성이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다양한 개인용 서비스, 정신질환 영역(치매, 자폐증 등)의 치료에 활용된다.

이 외에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예측·경보 시스템과 시스템 기반 미세먼지 대응 기술은 실시간 분석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 가능한 기술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