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의 꿈'을 집필하고, 디지털 트윈 국제표준 제안/개발을 주도한 좌측부터 김용운 ETRI 책임연구원, 김성혜 ETRI책임연구원, 유상근 ETRI 전문위원. [사진=ETRI]
'디지털 트윈의 꿈'을 집필하고, 디지털 트윈 국제표준 제안/개발을 주도한 좌측부터 김용운 ETRI 책임연구원, 김성혜 ETRI책임연구원, 유상근 ETRI 전문위원. [사진=ETRI]

[테크월드뉴스=장민주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다양한 산업·공공 분야에서의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방안을 제시한 ‘디지털 트윈의 꿈’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ETRI가 만든 기술발전지도 2035에서 표현하고 있는 미래의 디지털 트윈 사회, 자율형도시 모습. [사진=ETRI]
ETRI가 만든 기술발전지도 2035에서 표현하고 있는 미래의 디지털 트윈 사회, 자율형도시 모습. [사진=ETRI]

아울러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디지털 트윈’관련 국제표준안을 제안했다. 지난해 10월 ISO 23247로 개발을 완료해 발간·배포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가상공간에서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에서의 문제를 발견하고 대비하거나 해결할 수 있다. 제조·에너지 등 산업뿐만 아니라 환경, 재난재해, 도시와 같은 공공 분야에서도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의 꿈’은 다양한 분야의 산업 현장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디지털 트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기술 수요자 측면에서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재의 디지털 트윈 기술개발 중에서는 본질적 문제 해결에는 미흡하고 가시적으로 화려한 형상 표현에 그치는 경우들이 종종 발생한다.

디지털 트윈에 대한 이해, 개발 시간, 예산, 인력 부족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보고서에서는 산업 특성에 맞는 적정한 투자와 함께 디지털 트윈의 개념과 이해에 대한 사전 고려가 선행되어야 함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기존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 모델링 ▲서로 다른 디지털 트윈 간 연동과 인터페이스 ▲형상화 충실도와 가시화 충실도 ▲충실도 설계 기준 ▲수준 성숙도 진단모델이 보완했다.

▲AR·VR·MR, CPS, 메타버스 등 기타 관련 기술과의 연계 등에 대한 연구 성과 ▲디지털 트윈의 개념과 정의, 기대효과 ▲디지털 트윈 종류와 모델 결합 ▲상호운용성 ▲생애주기 관리와 디지털 쓰레드(Digital Thread) ▲참조모델, 모델링 방법을 추가해 기술 수요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강신각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디지털 트윈은 해결하고자 하는 현실의 문제를 가상공간에서 직관적으로 풀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기술이다. 이 보고서와 표준이 연구자와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 수요자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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