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여겨 볼만한 분양단지
부산 '래미안 어반파크'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삼성물산은 지난 6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 250 일대를 재개발한 '래미안 어반파크'(투시도)에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주거시스템을 접목한 '래미안 IoT 플랫폼'을 적용한다. 나만의 맞춤형 주거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래미안 IoT 플랫폼은 현관에서부터 집안 곳곳에 적용된다. IoT 도어락,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 스마트미러, 음성인식 조명 스위치가 대표적이다.
래미안 어반파크는 얼굴인식, 지문인식, 스마트폰 등을 통해 문을 열 수 있다. 집안에 들어오면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가 집주인을 맞이하고 세대 구성원이 보유한 웨어러블 원패스를 인식해 본인 방의 조명을 켜거나 냉난방 기능을 가동하는 등 설정이 가능하다. 거실에는 AI 스피커와 연동된 맞춤형 모드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드라마 보자"라고 말하면 관련 채널이 틀어지는 것은 물론 조명이 어두워지고 커튼이 쳐진다. 스마트미러도 돋보인다.
드레스룸에 설치되며 뉴스와 대중교통 현황 등 생활 정보를 비롯해 체중, 체수분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외부에서도 안전하게 집을 관리할 수 있다.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누군가 집을 방문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방문자와 영상 통화가 가능하며, 챗봇 서비스를 통해 실내 불을 끄는 등 관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적용한 클린 에어 패키지가 설치된다. 아파트 동 출입구에는 반도체 공장의 클린룸에서 착안해 개발한 클린게이트를 만든다. 세대 내부에서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와 이산화탄소(CO2) 자동환기 시스템 등을 통해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IoT 플랫폼에 더 많은 제품을 연동하기 위해 IT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입주 후에도 최신 제품들을 연계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어반파크는 지하 5층에서 지상 최고 33층, 24개동 2616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이 가까운 도심 속 숲세권 단지이자 연지초, 초읍중, 부산진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한 학세권 단지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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