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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7배 빠른 NB-IoT 상용 솔루션 선봬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화웨이는 세계 첫 3GPP 릴리즈14 기반의 NB-IoT 상용 솔루션인 ‘eRAN13.1’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NB-IoT 솔루션은 7배 향상된 데이터 속도, 2배 증가한 셀 용량과 커버리지, 위치 서비스 관련 신규 업데이트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화웨이는 GPRS(General Packet Radio Service) 기반 IoT에서 NB-IoT로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GPRS는 초고속 인터넷과 화상 통신 등이 가능한 2.5세대의 이동전화다.

NB-IoT는 3GPP와 GSMA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5G 지향 IoT 기술로,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LPWA)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3GPP의 릴리즈13 기반 1세대 NB-IoT로는 빠르게 성장하는 IoT 시장 내 다수 애플리케이션의 높은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웠다. 또한 GPRS는 주파수 효율성이 낮아 통신사들은 높은 데이터 속도 통신 지원이 가능한 새로운 IoT 기술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화웨이 eRAN13.1은 3GPP 릴리즈 14 기반 NB-IoT 상용 솔루션으로 1세대 NB-IoT보다 개선된 성능을 자랑한다.

화웨이에 따르면 이 솔루션의 경우 데이터 속도가 7배 향상돼 업링크 순간 최대 속도와 다운링크의 싱글 유저 최대 속도가 각각 157 kbit/s, 102 kbit/s로 구현될 수 있다. 또, 셀용량과 셀 커버리지는 2배 확대됐다. 또, GPS 모듈을 통합하지 않아도 50m가량의 위치 결정 정확도를 통해 GPS가 필요 없는 위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천 추안페이 화웨이 LTE 제품 라인 부사장은 “새롭게 출시한 3GPP 릴리즈14 기반 NB-IoT 상용 솔루션은 데이터 속도, 셀 용량과 커버리지 기능을 한층 끌어 올리며, 위치 서비스를 통해 NB-IoT의 활용 정도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며 “화웨이는 이통사 및 파트너사와 함께 IoT의 대규모 상용화 도입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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