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의 눈부신 발전은 사람들로 하여금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에 대해 서비스 욕구를 증가시킨다. 예를 들면 온도나 습도는 물론, 자외선, 전자파, 방사능, 염분도, 기상, 자판기 위생, 청소로봇제어 등에 대한 센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면 매우 편리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길거리 자판기나 대형마트를 통해 쉽게 내가 원하는 센서를 구입, 스마트폰에서 관련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센서와 원하는 대상간 무선통신을 통해 내가 궁금한 측정값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최근 센서를 이용해 측정값을 실시간으로 알수 있는 ‘개방형 시맨틱 IoT 서비스 플랫폼’기술을 개발했다 말했다. 이 플랫폼은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센서를 이용해 얻은 측정값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통계분석도 가능하는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가 ‘염분도’ 측정 센서를 이용, 측정치를 앱을 통해 개발된 플랫폼에 올리면, 전국의 맛집 중 가장 음식을 짜게 하는 식당이 내 스마트폰을 통해 나타나게 되고 ‘커피 자판기’ 센서로는 전국의 자판기 위생상태 현황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된다.

또한 나의 수면상태를 알기 위해선 ‘코골이 센서’를 구입해 나의 잠자는 패턴을 쉽게 알수도 있고 ‘기상센서’를 통해 포털 등에서 제공한 관련 정보를 응용해 ETRI가 개발한 플랫폼에 적용하면 농업, 환경, 교통, 관광관련 연계 ‘앱’서비스도 가능할 수 있다.

이뿐 아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는 가전업체들은 정수기, 청소기, 냉장고, TV, 세탁기 등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 관련부품의 교체시기나 필터의 위생상태 등도 서버를 통해 이뤄진 결과, 고객관리를 편히 할 수 있다.

개인 생활도 바꿀 수 있다. 나의 집에 있는 화분에도 쉽게 센서를 심어 수분·습도·영양상태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집 부근의 마트나 자판기 등에서도 쉽게 센서를 구입할 수 있다. 이 서비스들은 전국의 사용자들이 센서구입을 통해 쉽게 측정값을 서버로 보내 데이터를 분석, 요소별 측정이 가능한 원리다. 따라서 플랫폼이 개방형으로 되어 있어 누구나 데이터를 올릴 수도 있다.

ETRI는 이 기술로 누구나 쉽게 IoT/USN 기술을 사용하도록 시맨틱 IoT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시맨틱 IoT 서비스 플랫폼’ 과 ‘경량형 모바일 USN 미들웨어’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과 연계한 맛센서 정보 제공 및 개인 건강과 음식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미길 서비스, 기상 센서 데이터의 분산저장·검색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상센서 OpenAPI 서비스, 커피자판기 오염 확인과 맞춤형 커피 주문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클린 커피자판기, 신개념의 수면관리 센서로 코골이·무호흡 등 검출이 가능한 개인 맞춤형 수면관리 서비스, 스마트폰·스마트TV 등과 연동되는 외부 물리센서를 가상화하여 개인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센서가상머신기술 등은 RFID/IoT 기술을 통해 다양한 ‘커넥티드 스마트 라이프’ 응용 서비스를 보여주는 사례들이라고 ETRI는 말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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