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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IoTㆍ커넥티비티 등 혁신 전동공구 개발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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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26 15:13:55   폰트크기 변경      
2018년 연례 기자간담회…올해 핵심전략 혁신ㆍ파워ㆍ스마트
   

 

보쉬가 사물인터넷(IoT)과 커넥티비티 등 4차 산업혁명의 요소기술을 접목한 혁신 전동공구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보쉬그룹은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8년 보쉬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전략을 밝혔다.

전동공구 사업분야의 올해 핵심전략으로는 혁신, 파워, 스마트를 내세웠다. 커넥티비티와 사물인터넷, 로봇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혁신 공구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배터리ㆍ모터 기술 개발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하는 등 사용자의 효율ㆍ안전을 챙긴 제품도 늘린다.

보쉬는 이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커넥티비티 기술을 전동공구 제품 전반에 접목하고 있다. 관련기술을 접목한 커넥티드 전동공구는 스마트폰과 전동공구를 연결해 프로파일 설정, 스마트 제어, 원격 제어, 상태 알림 등의 기능을 구현하는 첨단 제품이다.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모바일앱인 ‘보쉬 툴박스(Tool Box)’를 선보였고 이듬해인 2014년 커넥티비티 측정 공구를 시작으로 작년 세계 최초로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한 18V 브러쉬리스 앵글 그라인더를 비롯한 드릴드라이버 2종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한 열화상 카메라와 거리측정기, 그린 레이저 레벨 측정 신제품도 내놓았다.

전문 기능공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공구 개발도 병행하는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도 구축해 수요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보쉬코리아의 프랑크 셰퍼스 사장(사진)은 “보쉬의 혁신 문화가 곧 우리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커넥티비티를 통한 디지털 세상으로의 변혁을 서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동공구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 전반을 다루는 보쉬그룹은 이날 전기자동차의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날 참석한 알렉스 드리하카 보쉬코리아 파워트레인 솔루션 사업부 사장은 “전기차의 대중화의 하나는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는 것, 다른 하나는 전기 엑슬(2개의 바퀴를 연결하는 차축)이 보급화되는 것”이라며 “2020년이면 이 두가지 요건이 충족되면서 전기차 대중화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겨냥해 2020년까지 전기모터와 트랜스미션(변속기), 인버터 등을 통합한 전기 엑슬인 ‘이엑슬(eAxle)’을 출시할 계획이다.

드리하카 사장은 “2025년이면 약 2500만 대의 차량이 전기 구동화가 도입된 형태로 전 세계 도로 위를 다닐 것”이라며 “그중 한국에는 180만대 정도가 공급되고 이 가운데 15∼25%는 전기차, 5∼15%는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쉬는 이에 따라 올해 한국 시장에서 330억원을 투자해 전기화 기술과 전통적 파워트레인 기술 확보에 진력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난 1월 파워트레인 솔루션사업부도 신설했다.

한편 보쉬코리아는 작년 2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작년 말 기준으로 21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박우병기자 mj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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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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