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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마트홈ㆍ산업IoT 시장 진출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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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03 10:28:55   폰트크기 변경      
국내시장 한계 돌파…해외 지자체ㆍ협력업체 협업 통해

SKT, 중국 충칭 IoT 가스검침ㆍ스마트 가로등

KT, 협력사와 함께 베트남ㆍ유럽ㆍ아프리카 겨냥

LGU+, 유럽시장 관심…미국 스마트 수거시스템 진출


해외 스마트홈(홈IoT)과 산업IoT 시장에 진출하려는 통신기간망 사업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의 한계를 절감한 이동통신사 등이 해외 스마트시티 지자체, 보안ㆍ안전IoT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해외의 스마트시티 추진 지자체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 중국 충칭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IoT 가스검침 시스템을 수출하기로 하고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충칭 일대에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망을 구축한 뒤 2019년까지 스마트 가스 미터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가스 미터기는 PC와 스마트폰으로 가스 사용량을 원격으로 확인하고 가스누수 등을 관리하는 기기다. 검침원이 일일이 방문할 필요가 없어 중국시장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은 보행자 움직임을 감지해 동작하는 ‘스마트 가로등’ 공급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에너지 절감 IoT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노인ㆍ어린이 위치확인을 통한 안전관리, 자동차 위치추적 등 다양한 IoT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륙 시장에 우선적으로 홈ㆍ산업 IoT 시스템을 수출, 해외시장 진출의 토대를 조성하려 한다”며 “국내에서 반응이 좋은 에너지 관리, 안전ㆍ보안 관련 시스템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중소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 진출로 가닥을 잡았다.

협력사와 함께 베트남 등 신흥시장과 유럽ㆍ아프리카 진출을 타진 중이다.

최근 베트남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달 말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에서 보안 관련 홈ㆍ산업 IoT 기술을 보유한 협력사의 홍채인식 보안 시스템 수출계약에 성공했다.

KT 관계자는 “조명, 냉난방 등 정해진 홈ㆍ산업 IoT의 수출길 개척은 물론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형 사업으로 해외에서 수확을 거둘 것”이라며 “이 때문에 중소, 스타트업과의 협력은 필수라고 보며, 이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홈Io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LG유플러스는 IoT 기술의 해외 수출에도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 일대와 캘리포니아주 일대에 스마트시티 초기 버전으로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 ‘클린 큐브’를 설치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특히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유럽 최대 통신사인 영국 보다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홈IoT 실적은 물론 미국 내 스마트시티 구축사례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가장 근접해있다고 자신한다”며 “IoT 분야에서 글로벌 1등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해외 기업과의 협업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신규사업을 개척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우병기자 mj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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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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