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택 안전ㆍ보안 IoT 시장 누가 선점할까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16-04-25 05:30:09   폰트크기 변경      
LG유플러스, 1인가구 주력 vs SKT, 에스원 플랫폼 연계

이동통신업계가 주거 안전ㆍ보안 관련 IoT(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통신망을 활용한 안전ㆍ보안시장은 그동안 높은 비용 때문에 성장하지 못했지만, 가계소득 증가와 보안 욕구 증대로 빠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통업계 가운데 LG유플러스는 급증하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보안 IoT 시장을 노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DT캡스와 IoT 보안시장에진출했다.

보안이 취약한 주거형태인 단독주택, 다세대, 아파트 저층, 복도식 아파트,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홈 보안 IoT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보안 전문회사 ADT캡스, 도어락 전문업체 게이트맨과 제휴해 IoT캡스 서비스를 개발했다. 기존의 홈CCTV 서비스도 IoT캡스와 연동하기로 했다.

IoT캡스는 게이트맨 도어락과 ADT캡스의 출동ㆍ경비, LG유플러스의 IoT 기기 및 기술을 결합한 종합 보안 시스템이다. 게이트맨 도어락, 열감지센서, 스위치, 플러그 등 IoT 기기와 ADT캡스 출동ㆍ경비 서비스, 화재ㆍ도난 보상 서비스가 집약돼 있다.

열림감지센서에서 외부 침입이 감지되면 무선인터넷이 알림을 보내 ADT캡스 출동을 요청하는 식이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 이용 시 화재가 발생하면 최대 1000만원, 도난 사고가 발생하면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한다. 그만큼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보안기업 에스원과 협업하는 형태의 스마트홈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SKT 홈블랙박스

SKT 스마트홈 플랫폼에 에스원의 세콤 홈블랙박스 플랫폼을 연동한 새로운 융합서비스다. SKT는 스마트홈 서비스의 안전 기능을 강화하고, 에스원은 홈블랙박스에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을 접목,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공동주택 전용 세콤 홈블랙박스는 스마트폰으로 집 안의 방범상태를 원격으로 설정하거나 해제할 수 있다. 침입이나 이상이 발생하면 곧바로 고객 스마트폰으로 알림메시지를 전송하고 긴급출동서비스를 요청한다.

SKT는 에스원과 함께 앞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새로운 보안 IoT를 추가 개발할 방침이다.

SKT는 ‘NSOK 비디오 클라우드’도 개발했다. CCTV 녹화영상을 SKT의 자체 보안망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 별도의 영상저장장치 없이 CCTV를 운용할 수 있다.

KT는 IoT 홈캠, 홈매니저를 활용한 주택 보안을 내세우고 있다.

주택과 개인 사업장 대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긴급출동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올레 기가 IoT 홈캠’을 내놨는데,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홈캠 단말로 촬영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위급 상황에서는 앱의 긴급출동 버튼을 누르면 보안전문업체인 kt텔레캅이 곧바로 출동한다.

KT IoT 홈매니저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디지털 도어락 등 주택 내 생활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원격 제어할 수도 있다.

창문 등 외부 침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열림 감지기,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고 나왔을 때 원격제어로 관리할 수 있는 가스 안전기 등도 개발해 주택에 활용하고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주택 보안, 안전시장에 관한 수요는 주거소득ㆍ1인가구 증가 등에 따라 수년째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저렴한 첨단관리 기법을 구현하는데 업계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우병기자 mjver@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박우병 기자
mjver@c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