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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IoT 때문에 애저 선택' 호주 장비 회사의 클라우드 대장정

2019.08.19 Rohan Pearce  |  Computerworld Australia
호주 장비대여 회사인 코츠 하이어(Coates Hire)의 CIO 벤 워터하우스에 따르면, 이 회사가 애저로 마이그레이션한 덕분에 비용도 절감하고 사물인터넷(IoT)과 머신러닝(ML) 서비스 관련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
 
ⓒMicrosoft

코츠 하이어는 호주에서 150곳 이상의 사업장을 운영하며 100만 대 이상의 대여 가능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한 것은 핵심 인프라의 수명이 거의 다했기 때문이다. 워터하우스는 “원래는 인프라를 새롭게 단장하자, 평소에 하던 것을 하자는 생각이 컸다”라고 전제하고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그동안 우리는 클라우드로 옮기려면 변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ERP 등 구형 애플리케이션을 감안하면 이 작업에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방법으로 해냈다. 차라리 먼저 전부 다 들어내 옮겨버리면 어떨까? 변혁 작업은 그 후에 시작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에서 출발했다.”

“견적은 나와 있었다.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싶으니까 그렇게 하자’가 아니라 ‘데이터센터를 새롭게 단장해야 하는데 접근 방식이 잘못된 것 같다. 다른 관점으로 살펴보자’는 것이었다.”

이러한 결정에는 무엇보다 비용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데이터센터 운영, 코로케이션, 라이선싱, 하드웨어, 유지보수, 지원 등등의 총비용을 계산해 보니 마이그레이션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하는 쪽이 훨씬 비용이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츠 하이어 CIO 워터하우스의 예상에 따르면, 5년을 기준으로 IaaS 마이그레이션 비용은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기보다 25% 저렴하다. 게다가,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한 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비용은 더욱 절감될 것이다.

코츠 하이어가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한 것은 총 소유비용(TCO)을 절감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라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문제이기도 했다.

CIO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라는 플랫폼을 도입하자마자 새로운 사고방식이 가능해졌고 플랫폼 서비스들을 IoT, ML, 보안 등 다양한 목적으로 즉각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코츠 하이어는 그동안 주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사용해 왔다. SQL 서버, .Net,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개발 프레임워크인 자마린(Xamarin)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이런 점은 클라우드 제공업체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

“AWS는 ‘서비스로서의 인프라’ 관점에서는 매우 매력적이었지만 기존의 라이선스를 애저에서 만큼 활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라고 코츠 하이어는 밝혔다.

이어서 “API 게이트웨이, 웹 서비스 호스팅 등 플랫폼 서비스들을 검토해 본 결과, 마이크로소프트 스택을 활용하는 코츠 하이어에는 아마존 방식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 방식이 훨씬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예전에 코츠 하이어는 데이터센터마다 5개의 랙이 있었다. 300개 가량의 가상머신과 꽤 많은 용량의 공유 스토리지, 그리고 “상당한 SQL 서버 워크로드”를 포함한 다수의 핵심 애플리케이션 등을 애저로 옮겨야 했다. 

회사의 기본 ERP, 즉, 베이스플랜(Baseplan)이라는 대여 전용 ERP와 데이터 웨어하우스, 예산 수립 및 예측 소프트웨어(코그노스(Cognos TM1), 마이그레이션 관리를 돕기 위한 ‘동종 최강’ 애플리케이션부터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까지 ‘무수한’ 지원 시스템들과 여기에 수반되는 통합 백엔드 들이 마이그레이션 대상에 포함되었다.

“전체적으로 마이그레이션 대상은 약 십여 개의 핵심 애플리케이션과 그 밖에 꽤 많은 소규모 맞춤형 솔루션들”이었다고 워터하우스는 말했다.

코츠 하이어는 이 프로젝트가 “매우 중요하고 매우 어려우며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관리 통제를 많이 적용했다. 솔직히 좀 두려웠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이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상당히 많은 도움’을 받아서 사흘 이내에 코츠 하이어 온프레미스 워크로드를 거의 전부 옮길 수 있었다.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코츠 하이어는 대규모의 준비 작업을 진행했는데 “사실 좀 지나친 감이 있었다”라고 CIO는 시인했다.

마이그레이션 과정의 핵심은 물리적 서버와 가상 서버를 애저의 IaaS로 옮기는 것이었는데 앱 서비스와 같은 애저의 PaaS 서비스들을 예상보다 일찍 활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코츠 하이어는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면서 최초의 대중 상대 API를 개발하는 등 다른 여러 프로젝들도 병행했는데 애저의 PaaS 서비스 덕분에 작업이 한층 수월해졌다고 한다.

최초의 API에는 3D 세이프티 시스템 작업이 필요했다. 코츠 하이어는 API를 통해 내부 장비 데이터를 회사에 제공할 수 있으며 3D 안전 시스템은 iOS 및 안드로이드 모바일 장치를 통해 이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워터하우스는 향후에 PaaS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IaaS 상에 실행 중인 구형 시스템의 수는 유지할 예정이다.

코츠 하이어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남은 부분을 이전할 ‘매우 공격적인 계획’이 있다고 CIO는 밝혔다. 올해 말까지 테라바이트 규모의 복잡한 SQL 환경이 애저로 전환될 예정이다. 워터하우스에 따르면, 2개의 서로 다른 코로케이션 설비에 랙의 절반 정도를 배치하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워터하우스가 생각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은 지속적인 혁신이다. 이 회사는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면 고객과 회사 모두가 가시적인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개인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끝내는 차원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가치를 계속해서 추가하는 것이다. 여기에 클라우드 플랫폼이 특히 민첩성, 속도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저부가가치’의 것들을 없애 줌으로써 고부가가치 항목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들은 최소한의 구성으로 활성화함으로써 활용할 수 있다. 내가 이끄는 팀은 그 위에 코츠 IP를 구축하거나 그 위에 고객 접점 부분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 저부가가치 품목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지 않는다”라고 워터하우스는 설명했다.

워터하우스는 IoT와 ML을 좋은 예로 꼽았다. 

그는 “하나의 서비스를 유지, 구축, 관리하기보다는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그러한 서비스를 활성화해 사용하면서 그 위에 가치를 추가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코츠 하이어가 ML의 잠재력을 탐색하는 초기 단계다. 워터하우스는 “우리에게는 많은 데이터가 있으며, 이 데이터를 어떻게 하면 능력껏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코츠 하이어는 애저로 구동되는 IoT 데이터 플랫폼을 전사적으로 배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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