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뉴스=최형주 기자] 독일의 5G 주파수 경매입찰이 6월 11일 입찰가 65.5억 유로(약 8조 6500억 원)를 기록하며 마감됨에 따라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독일 정부의 전국적 ‘5G 연결(5G Connectivity)’ 전략 목표가 본격 추진된다.
자료: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5G 주파수 경매 6월 11일 마감, 4개기업 선정
총 12주에 걸친 경매 입찰 절차를 통해 도이치 텔레콤(Deutsche Telekom), 보다폰(Vodafone), 텔레포니카(Telefonica/O2), 1&1 드릴리쉬(1&1 Drillisch) 등 4개 통신사가 독일의 5G 상용화 사업자로 확정 됐다.
독일 정부는 한국ㆍ일본ㆍ미국 등 주요 경쟁국보다 차세대 5G 인터넷 도입이 늦었다는 사실을 인지해 앞으로의 투자와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인프라ㆍ통신연구소 WIK에 따르면, 독일 인구 98%를 5G 네트워크에 연결하는데 전국에 약 26만 개의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고, 여기에만 약 540억 유로(약 71조 3천억 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
독일 정부는 앞으로 167억 유로(약 22조 원)를 브로드밴드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주파수 입찰에 성공한 텔레포니카가 최소 약 760억 유로(약 100조 4천억 원)를 투자하고, 도이치 텔레콤은 2021년까지 200억 유로를 5G 인프라에 투자해 2025년까지 독일 인구의 99%에게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적어도 500억 유로 이상의 규모로 열릴 독일 내 5G 인프라 시장은 국내 기업들에도 유럽 진출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독일 연방정부, 5G 다각도 활용 위해 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