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현대상선, 차세대 스마트쉽 기술 개발 속도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대우조선해양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국내 유일 국적 선사인 현대상선(대표이사 배재훈)과 손잡고 차세대 스마트십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6일 현대상선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리얼 타임(Real Time) 서비스 △선대 운영을 위한 육상 플랫폼 △선박 자재 창고 자동화 시스템 △경제운항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사가 선사와 함께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선박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선박의 최적 운항을 지원하는 스마트십 솔루션의 경우는 이미 상당 부분 연구개발이 완료돼 현대상선이 지난해 발주한 2만 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7척에 실제 적용된다.

이미 7월 업계 최초로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상위 등급 인증을 받은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적 엔진 기업인 독일 MAN-ES, 스위스 WinGD와도 디지털 선박엔진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을 맺는 등 스마트십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첨단 스마트십 기술 역량 증대는 물론, 국내 해운업계와의 상생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기술 개발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