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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미래 산업인 인공지능(AI)을 선점하기 위한 전세계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AI 시장이 커지면서 기술 구현에 필요한 인재들이 부족한 상황에 처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AI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센터는 물론 각 전문가들을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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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모든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극심한 전문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IT 자문기관 가트너가 2019 CIO 서베이의 결과를 발표한 것을 보면 AI를 도입한 기업의 수는 지난 4년 간 270% 증가했다.
크리스 하워드 가트너 수석 리서치 부사장은 "4년 전에는 AI 구현이 흔치 않았으며 AI를 도입했거나 곧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10%에 불과했다"며 "올해 설문조사에서는 그 수가 37%로 크게 늘었는데 이는 4년 만에 270%나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I를 사용하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AI 구현의 어려움이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가트너 리서치 서클 서베이 응답자들 중 54%는 기업이 마주한 가장 큰 난관으로 전문인력 부족을 꼽았을 정도다. AI 인력이 없다면 통계나 데이터 관리 관련 경력을 갖춘 직원들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에 투자하는 방안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 기업들도 AI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AI특허와 연구소, 전문 인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펴낸 보고서를 보면 삼성은 AI관련 특허 5102건을 등록해 전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센터를 계속 세우면서 AI 인재와 연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AI 연구센터는 한국 AI 총괄센터를 포함해 미국(실리콘밸리, 뉴욕), 영국(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몬트리올), 러시아(모스크바) 등 AI 기반 기술과 인재가 풍부한 7개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음성인식, 로보틱스, 시각인식, 머신 러닝과 데이터 관련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향후 AI 주요 추진 방향은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저 센트릭, 지속적으로 학습해 성능을 높이는 '올웨이즈 러닝', 멀티 디바이스를 통해 사용자를 지원하는 '올웨이즈 데어',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올웨이즈 헬프풀',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올웨이즈 세이프' 등이다.
삼성전자는 한국 AI 총괄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확대해 2020년까지 약 1000명의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우수 인재와 기술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AI 연구센터를 지속 확대해 AI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AI 강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해서는 우수인재 확보가 필수"라는 판단아래 인재 영입과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조 부회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필수"라며 "지분투자와 개방형 협력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서울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AI연구소를 신설한 이래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인도 벵갈루루(7월), 캐나다 토론토(8월), 러시아 모스크바(9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5개 AI연구소를 열었다.
LG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음성인식, 영상인식, 생체인식 등의 인식 기술과 딥 러닝 알고리즘, 미래 자동차 기술 등을 중점 연구해 우수 인재와 원천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등 3대 개방 전략을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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