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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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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재가 곧 ‘힘’…전자업계의 분주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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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미래 산업인 인공지능(AI)을 선점하기 위한 전세계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AI 시장이 커지면서 기술 구현에 필요한 인재들이 부족한 상황에 처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AI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센터는 물론 각 전문가들을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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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산업인 인공지능(AI)을 선점하기 위한 전세계 기업들의 경쟁이 이 치열해지고 있다./삼성전자
미래 산업인 인공지능(AI)을 선점하기 위한 전세계 기업들의 경쟁이 이 치열해지고 있다./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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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모든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극심한 전문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IT 자문기관 가트너가 2019 CIO 서베이의 결과를 발표한 것을 보면 AI를 도입한 기업의 수는 지난 4년 간 270% 증가했다.

크리스 하워드 가트너 수석 리서치 부사장은 "4년 전에는 AI 구현이 흔치 않았으며 AI를 도입했거나 곧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10%에 불과했다"며 "올해 설문조사에서는 그 수가 37%로 크게 늘었는데 이는 4년 만에 270%나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I를 사용하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AI 구현의 어려움이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가트너 리서치 서클 서베이 응답자들 중 54%는 기업이 마주한 가장 큰 난관으로 전문인력 부족을 꼽았을 정도다. AI 인력이 없다면 통계나 데이터 관리 관련 경력을 갖춘 직원들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에 투자하는 방안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 기업들도 AI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AI특허와 연구소, 전문 인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펴낸 보고서를 보면 삼성은 AI관련 특허 5102건을 등록해 전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센터를 계속 세우면서 AI 인재와 연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AI 연구센터는 한국 AI 총괄센터를 포함해 미국(실리콘밸리, 뉴욕), 영국(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몬트리올), 러시아(모스크바) 등 AI 기반 기술과 인재가 풍부한 7개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음성인식, 로보틱스, 시각인식, 머신 러닝과 데이터 관련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향후 AI 주요 추진 방향은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저 센트릭, 지속적으로 학습해 성능을 높이는 '올웨이즈 러닝', 멀티 디바이스를 통해 사용자를 지원하는 '올웨이즈 데어',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올웨이즈 헬프풀',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올웨이즈 세이프' 등이다.

삼성전자는 한국 AI 총괄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확대해 2020년까지 약 1000명의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우수 인재와 기술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AI 연구센터를 지속 확대해 AI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AI 강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해서는 우수인재 확보가 필수"라는 판단아래 인재 영입과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조 부회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필수"라며 "지분투자와 개방형 협력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서울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AI연구소를 신설한 이래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인도 벵갈루루(7월), 캐나다 토론토(8월), 러시아 모스크바(9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5개 AI연구소를 열었다.

LG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음성인식, 영상인식, 생체인식 등의 인식 기술과 딥 러닝 알고리즘, 미래 자동차 기술 등을 중점 연구해 우수 인재와 원천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등 3대 개방 전략을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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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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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sa0514@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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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GS·동부·대보건설에 1년간 공공공사 입찰참가 제한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GS건설, 동부건설, 대보건설 등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공공공사 입찰 제한 1년 처분을 받았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GS건설과 동부건설은 LH로부터 부정당업자 입찰 참가 자격 제한 통보를 받았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번 처분에 따라 이들 회사는 오는 5월 22일부터 내년 5월 21일까지 1년간 국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LH 측은 입찰 제한 사유에 대해 "인천검단 AA13-1BL 5공구, AA13-2BL 공구 및 인천 신문아파트 건설공사의 계약상대자로 설계서와 달리 구조물 내구성 연한의 단축, 안전도의 위해를 가져오는 등 부당한 시공을 한 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전날 부실 시공·감리업체에 대한 계약심의위원회가 열려 GS건설, 동부건설, 대보건설 등에 대한 입찰 처분 제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가계약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설계서와 달리 구조물 내구성 연한을 단축하거나 안전도의 위해를 가져오는 등 부당한 시공을 한 자에게는 1년의 입찰 참가 제한을 할 수 있다. GS건설과 동부건설은 이번 처분에 대해 집행정지신청 및 처분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집행정지신청이 받아들여지는 경우 처분취소소송의 판결 시까지 입찰 참가 자격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GS건설은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각각 영업정지 8개월 및 1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GS건설이 낸 영업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고, 현재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다.

건설업 체감경기 상승폭 둔화…"건설경기 여전히 어려워"

4월 CBSI 지수 73.7…저조한 수준 "5월 종합전망지수, 80선 회복 전망"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국내 건설기업들이 체감중인 건설경기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4월은 계절적 영향으로 체감 경기가 오르는 경향이 있었으나 올해는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2p 상승한 73.7을 기록했다.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지난 2000년부터 건산연에서 발표하는 자료다. 건산연은 국내 건설사 약 42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건설경기를 산출하고 있다. 지수값이 100을 넘기지 못하면 건설경기 상황에 대해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CBSI는 지난해 12월 75.5에서 올해 1월 67로 하락한 후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100에 크게 못미치는 저조한 수준이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매년 4월은 수주와 공사량이 증가해 지수가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는 전월 대비 0.2p 상승에 그쳤다"며 "전반적으로 국내 건설경기가 어렵다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부 실적지수 중 공사대수금(98)과 신규수주(81.5) 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7.4p, 4.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주잔고는 66.1로 전월 대비 19.6p 하락했다. 공사기성(86.2)역시 12.2p 낮아졌으며 자금조달(77.6)도 2.9p 감소했다. 시공능력 30위 이내인 대기업(91.7)은 전월과 비교해 16.7p 상승했다. 다만 시평 300위 이내 중견기업(63.4)과 300위 초과 중소기업(64.5)의 경우 각각 8.8p, 8.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종합전망지수는 지난달 보다 7.1p 증가해 80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5월 지수 전망은 다소 높다"며 "현재 건설기업들의 체감 건설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 머무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장·창고 매매시장 '훈풍'…경기도 거래액 64% 급증

전국 공장·창고 거래 총 547건, 거래액 1조2841억원 경기도 공장·창고 시장 거래액 5376억원…64.4% 증가 "시장 상황이 회복세에 접어들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아시아타임즈=이재성 기자] 올해 3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 건수와 거래액 모두 전달 보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지역의 거래량과 거래액 모두 크게 회복하며 시장 분위기를 되살렸다. 4일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공장∙창고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는 총 547건, 거래액은 1조2841억원이다. 거래 건수와 거래액 모두, 각각 31.8%, 36.1% 증가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경기도 공장·창고 시장 거래가 크게 늘며 오랜만에 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지난 3월 기준 경기지역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150건, 거래액은 5376억원이다. 전달보다 각각 40.2%, 64.4% 증가한 수치다. 경기 화성시 석포리 물류센터가 2100억원에 거래되며 경기 지역 거래액 증가를 이끌었다. 서울시에서도 총 1619억원이 거래되며 전월 대비 거래액이 437.6% 증가했다. 서울시 성수동 위험물 저장·관리 시설(502억원), 서울시 성수동 자동차관련 시설 (501억원) 등 500억원 이상 대형 거래가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이뤄졌다. 이 밖에 부산(1450억원), 경남(1084억원), 전북(395억원), 강원(199억원), 제주(81억원) 등 주요 지방 거래액도 전달보다 각각 231.5%, 23.7%, 127.2%, 256.4%, 45.8% 증가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서울·경기에서 큰 규모의 거래가 이뤄져 거래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 등 여파가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