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머신 러닝(딥러닝)으로 앉은 자세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의자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됐다.
듀오백온의 좌판에는 필름형압력분포 센서가 촘촘하게 설치돼있어 착석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도 모두 기록해 자세를 분석할 수 있다. 착석자가 사용을 거듭하는만큼 데이터가 축적돼 자세 분석의 정밀도를 높이는 딥러닝 기술이 배경이다.
듀오백온은 이를 토대로 아동이 성장하는 데 따른 새로운 신체프로필을 업데이트해 등록한다. 신체프로필을 바탕으로 '바른 자세 정보'가 기억된다. 듀오백온은 또한 착석자가 자주 취한 자세와 착석 시간의 비율분석 데이터를 일ㆍ주ㆍ월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듀오백온은 디비케이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휴먼인터페이스 시스템연구실 윤명환 교수팀, 빅데이터 분석 벤처기업 알고리고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만들었다. 바른 자세와 학습 및 업무능률에 대한 서울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자의 구조를 설정하고 알고리고가 데이터 분석 및 앱 연동 프로그래밍을 담당했다.
디비케이는 듀오백온을 시작으로 같은 기능을 지닌 청소년ㆍ성인용 의자도 곧 개발할 계획이다. 정관영 디비케이 대표는 "듀오백온 개발과 출시를 계기로 의자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디비케이는 오는 3월 말께 사명을 '듀오백'으로 변경한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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