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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지능통신(M2M) 기술관련 특허출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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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집계, 2003~2007년 66건→2008~2012년 600여건…KT, SKT, LGU+가 전체출원의 30% 차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10년간 센서를 바탕으로 작동되는 사물지능통신(M2M, Machine to Machine) 기술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M2M’이란 모든 사물에 센서를 붙여 스스로 정보를 모으고 통신이 이뤄져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보통신(IT)기술을 말한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3~2007년 66건에 그쳤던 M2M기술관련 국내 특허출원 건수가 지난 5년(2008~2012년) 사이 617여건에 이를 만큼 크게 불었다. 한해 평균으로 따지면 13건에서 123건으로 9배 이상 는 셈이다.
이는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여러 무선통신기술 보급과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대표통신 3사(KT, SKT, LGU+)가 전체출원의 30%를 차지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회사 및 기관별론 KT가 23%로 가장 많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3%, 삼성전자 10%, LG전자 10%, SKT 6%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주요 통신회사들이 앞 다퉈 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건 스마트폰과 결합, 사용자에게 여러 가지를 서비스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수익원으로 삼기 때문이다.
정부도 M2M 등 인터넷신산업 육성방안을 마련, 해당분야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1000개의 창조기업이 만들어져 시장규모가 10조원대로 커지고 새로운 일자리도 5만개쯤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M2M기술은 IT융합기술의 대표주자로 공상과학영화나 TV광고에서 나오는 미래의 일상으로 현실화될 전망이다.

전범재 특허청 유비쿼터스심사팀 과장은 “M2M기술은 우리 생활 곳곳에 활용돼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환자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원격진료, 스마트미터를 이용한 에너지관리시스템 등에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과장은 “정부정책이나 공공서비스에서도 여러 산업들과 접목, 시스템운영비를 줄이고 산업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며 “M2M기술은 편리함을 주면서 서로 다른 분야의 산업끼리 가치사슬을 이뤄 새 경제영역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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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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