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골프장 습격…과학 입은 대중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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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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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F늘보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골프장에도 사물인터넷(IoT)이 습격했다. 사물인터넷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생활 속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정보를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서비스. 더 편리하고 더 정확한 사물인터넷이 골프 대중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골퍼들이 부담 없이 경제적으로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캐디 없이도 더 정확한 코스 공략을 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세상이다. 값비싼 거리측정기도 필요 없다. 모자에 부착한 동전만한 리모컨 버튼 한 번 누르면 내 손안의 스마트폰에 코스 맵이 펼쳐진다. 목표 거리, 코스 공략, 페어웨이 높낮이·그린의 등고선은 물론 관제 서비스까지 GPS를 통해 정확한 정보가 제공된다.

골프 대중화와 정부의 대중골프장 정책에 맞춰 출시된 골프장 도우미 ‘늘보 캐디’가 인기몰이다. 국내 500여개 골프장은 물론 전 세계 대부분의 골프장 2만5000여개의 정보를 앱 안에 담았다. 코스 경험이 부족한 골퍼들이 캐디 없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골프장에서도 캐디 수요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이용객은 ‘반값 골프’가 현실화 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다.

‘늘보 캐디’를 개발한 최봉민 3F늘보 대표는 “초창기 늘보 캐디는 코스 공략기로 시작을 했지만, 지금은 골프 대중화 기여가 큰 목표”라며 “골프 대중화를 위해선 파격적인 가격 경제성과 셀프라운딩이 가능한 시장의 두 축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늘보 캐디는 단순한 코스 공략기 뿐 아니라 관제 서비스까지 제공을 하는 배경 이유가 있다”며 “골프장은 관리비용 절감의 효과와 셀프라운딩을 할 수 있는 선택제 서비스가 가능하고, 사용자는 기존의 30~40% 이용료로 골프 대중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프화도 과학을 신었다. ‘솔티드벤처’가 선보인 스마트 골프화 ‘아이오핏(IOFIT)’은 골프 퍼팅 시 체중 이동 밸런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골프화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CES 2017)에서 웨어러블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아이오핏’은 신발 밑창에 내장된 압력 센서와 가속도 센서가 사용자의 무게중심 이동, 양발의 지지력 등을 측정한다. 발의 압력을 통해 체중 이동 전검, 스윙 자세를 바로바로 교정 할 수 있다. 프로 선수의 체중 이동과 비교도 가능하다.

또 정확한 퍼팅을 도와주는 용품도 있다. 골프존유통이 1년 여 개발 기간을 거쳐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골프존 퍼팅톡’은 퍼팅 스트로크를 6축 모션센서를 이용, 정확히 분석함으로써 퍼팅 연습과 실제 필드 사용 시 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퍼터 그립이다. 제품 내부에 초소형 모션 센서를 장착해 퍼팅 스윙을 분석, 예상 거리를 진동으로 알려 주기 때문에 공간 제약이 있는 실내에서도 마음껏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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