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oT’ 미래기술 위해, 한‧일 석학들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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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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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연구소, ‘한‧일 아카데믹 데이 2016’ 개최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 소장 겸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샤오우엔 혼 박사가 한•일 아카데믹 데이 2016 행사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한국MS]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한국‧일본 양국 석학들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미래 기술 프로젝트 활용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마이크로소프트 사옥에서 한국과 일본의 석학들과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연구 성과에 대해 교류하는 학술 행사인 ‘한‧일 아카데믹 데이 2016’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 한양대학교, 국민대학교 등에서 참가한 석학들이 총 22건의 연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동경대학교, 츠쿠바대학교, 카가와대학교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11건이 소개됐고, 각 프로젝트 별 시연 및 토론이 함께 이뤄졌다.

이날 발표 후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는 가장 혁신적이고 뛰어난 연구 프로젝트 3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국내 프로젝트 시상식에서는 △카이스트 신인식 교수의 스크린 터치 사운드를 사이드 채널로 활용한 새로운 스마트폰 해킹 기법 △카이스트 이의진 교수의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동적 작업환경 ‘스마트 일립티컬 트레이너’ 개발 프로젝트 △고려대 이성환 교수의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동작상상 뇌 신호 분석을 통한 사용자 의도 인식 기술개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이날 최고상을 수상한 카이스트 전산학과 신인식 교수는 스크린 터치 사운드를 사이드 채널로 활용한 새로운 스마트폰 해킹 기법을 소개하고, 해킹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공유해 주목을 받았다.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이의진 교수의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동적 작업환경 ‘스마트 일립티컬 트레이너’ 프로젝트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고려대 뇌공학과 이성환 주임교수의 실시간 뇌파처리 알고리즘 프로젝트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딥러닝 기법 중 하나인 컨볼루셔널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뇌 신호를 분석, 사용자의 의도를 보다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암과 연관성이 높은 유전자를 찾아내는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이현주 교수팀의 프로젝트가 현지 참석자 및 미디어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 암 예방에서부터 헬스 케어, 개인 정보 보호, 마케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접목한 혁신적인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 및 시연이 진행됐다.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 소장 겸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샤오우엔 혼(Dr. Hsiao-Wuen Hon) 박사는 “이번 한‧일 아카데믹 데이 행사는 한국과 일본의 우수한 석학들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학술 교류의 폭을 넓히고 미래를 선도할 기술 연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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