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열린 기술 개발 협약식．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DSME정보시스템(대표 서흥원)이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해 IoT(사물인터넷)기반 스마트 공장 구축에 나선다.

DSME 정보시스템은 지난 26일 선박 의장품 전문제작업체인 화인중공업과 협약식을 갖고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각 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IoT 환경을 구축한다.

기술 개발 및 솔루션 공급이 완료되면 DSME와 화인중공업 간에 실시간으로 설계, 생산정보 공유가 가능해져 작업 및 생산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 할 수 있다.

특히 3D 입체 모델과 의장품 제작에 필요한 생산정보를 실시간으로 로봇 CNC장비에 연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공 및 제작 정보의 흐름을 일관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보 공유로 현장 중심의 정보전달 환경이 구축돼 설계와 생산 작업자의 업무 효율성, 편리성을 대폭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계 최초로 개발한 3차원 조선해양 설계, 생산 정보조회 시스템인 '다뷰(DAView)' 기반의 핵심 기술을 의장품 제작 설계 및 생산 과정에 적용해 생산성 및 품질을 한층 더 높일 수도 있다.

양 사는 적극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스마트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DSME 정보시스템 서흥원 대표는 "스마트 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협력업체에 대해 필요한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협력사의 자생력을 높여 실질적 동반성장을 구현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