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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수소충전소·히토류·바이오·IoT 센서' 등 4대 분야 공동연구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19-09-30 10:22 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호주 켄버라에서 호주 산업혁신과학부와'제4차 한-호주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과기정통부 제공)©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호주 켄버라에서 호주 산업혁신과학부와'제4차 한-호주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과기정통부 제공)© 뉴스1

우리나라가 호주와 함께 수소 충전소·히토류 제련공정·바이오 융합·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4대 분야에 대한 과학기술 협력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7일 호주 켄버라에서 호주 산업혁신과학부와 '제4차 한-호주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1999년 '한-호주 과학기술협력협정'에 근거해 열린 공동위에서 두 나라는 과학기술혁신정책을 공유하고, 구체적으로 협력을 도모할 4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LNG·LPG에서 수소를 분리·생산해 저장하거나 충전하는 수소 충전소(스테이션)에 대해 공동연구를 통한 핵심기술의 실증·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두 나라 간 수소 스테이션 협력수요 발굴을 위한 전문가와 기업참여 공동워크숍이 이날부터 오는 1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모나자이트 등 희토류 제련공정 연구의 경우도 나선다.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토륨 등 방사성 원소를 효율적 방법으로 회수·활용하는 우리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연구 진행된다.

우리나라 주도로 호주와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메타물질 기반 초고해상도 이미징 플랫폼개발 연구를 질병치료, 동식물연구 등 실시간 나노 크기의 관찰이 필요한 곳에 적용·검증하는 바이오 융합 연구에도 나선다. 배터리없이 자율독립 구동이 가능한 IoT기반 고감도 감지센서를 공동연구중인 UNSW(University of New South Wales)에서 실증·상용화 계획도 논의했다.
과기공동위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한 기술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수소경제·희토류·인공지능(AI) 등 10대 기술분야에서 협력하는 테크 브릿지(Tech-Bridge) 이행방안도 논의했다. '한-호주 과학의 날' 개최도 합의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과기공동위가 양국의 상호강점을 결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이 긴밀하게 논의되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수소 생성·저장·운송, 바이오, 희토류 기술 등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공동 과제를 발굴·확대해 가는 협력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과기공동위는 한국 측에서 송경희 국제협력관이, 호주 측에서 지노 그라시아 산업혁신과학부(DIIS) 과학정책국장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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