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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초고령사회 관련 복지사업 추진…고독·질병 등 대비

빈곤·무위 4대 고충 대응책, 고독사 방지 3900여명 실태조사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2019-08-25 07:35 송고
진천군청.© 뉴스1
진천군청.© 뉴스1

충북 진천군이 초 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선제적인 노인 복지사업 추진에 나섰다.

25일 군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 중 6곳이 초 고령사회(노인인구비율 20%이상)로 진입한 가운데 군은 노인인구 비율이 15.9%에 머무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어르신들의 4대 고충인 고독, 질병, 빈곤, 무위에 대한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주변 이웃들과 단절돼 아무도 모르게 죽음을 맞는 고독사를 막기 위해 9월 6일까지 독거노인 3900여명의 실태조사를 한다.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 고독사 예방추진단을 구성해 실태조사를 하고 위험군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1인 가구의 사회안전망을 마련할 방침이다.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인 가구 150세대의 응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IoT안심 케어 LED 안심센서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의 효과를 분석해 대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인층 질병문제 해결을 위해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을 전담부서를 신설해 추진 중에 있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거주지에서 개인의 욕구에 맞는 요양·돌봄·의료·주거지원 등의 서비스를 누리는 게 목적이다.

주요 사업은 △찾아가는 한방진료 △올바른 복약지도 △노인 맞춤형 주택개조 △이동지원서비스 △식사배달 △스마트 홈서비스 등이다. 2년간 약 42억이 투입된다.

읍·면 거점 경로당을 지정하고 동네 복지사를 양성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수시로 체크하는 지역사회 돌봄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군은 노인층의 빈곤과 무위 문제 해결을 위해 노인 일자리 예산 48억원(추경 포함)을 편성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사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중년 퇴직인력의 활동을 지원하는 경력형 일자리와 건강한 노인이 독거노인을 돕는 ‘노노케어’, 보육시설 봉사 등의 공익활동형 일자리, ‘청춘카페’와 같이 매장을 운영하는 시장형 일자리 등을 발굴하고 있다. 7월말 기준 24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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