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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IoT 활용해 홀몸 어르신 돌본다

39가구에 응급안전 알리미 설치…움직임 체크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18-03-08 11:06 송고
응급안전알리미 전송 현황판(관악구 제공).© News1
응급안전알리미 전송 현황판(관악구 제공).© News1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홀몸어르신 돌보기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관악구는 혼자 사는 어르신 39가구에 응급안전알리미를 설치했다. 알리미는 어르신 움직임을 일정시간 단위 데이터로 저장해 전송한다. 구는 전송 현황판을 상시 모니터링해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응한다.  
혼자 사는 노인가정에는 이달 중 가스자동차단기 56대와 투척용 소화기 1050대를 보급한다. 열악한 주거환경과 부주의로 화재위험이 높고, 거동 불편으로 응급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어르신의 화재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투척용 소화기는 0.8kg로 일반 소화기에 비해 가벼워 어르신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만성질환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안심폰과 통신비를 지원한다. 284명 홀몸노인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통화가 되지 않는 경우 자동영상통화로 전환해 위급상황에 대처한다.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가사지원, 수발지원, 안부확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재가관리사 사업도 1억8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다.
구는 올해 홀몸노인 사업 등 노인복지활동 총 11개 사업에 9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인구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홀몸노인은 개인이 아닌 '사회적 가족'이 나서 돌봐야 할 때"라며 "홀몸노인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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