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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반도체 시장, 2020년 2배 커진다… 35조원 육박

IC인사이츠 전망…2020년 시장규모 311억$, 2015년 대비 2배↑
차량용 산업용 가정용 등 수요 고르게 증가할 듯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17-06-09 10:03 송고 | 2017-06-09 10:08 최종수정
(IC인사이츠) © News1
(IC인사이츠) © News1

전세계에서 IoT(사물인터넷) 확산에 따라 IoT 반도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0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인 3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9일 발표한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IoT 반도체 시장규모가 지난 2015년 155억달러(17조4065억원)에서 2020년 311억달러(34조8130억원)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연평균 예상 성장률은 14.9%에 이른다. 올해 시장규모는 213억달러(23조9050억원)를 기록, 지난해와 비교해 16%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부문별로 차량용 IoT와 산업용 IoT, 가정용 IoT 등 부문이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차량용 IoT에 활용되는 반도체 시장규모는 2015~2020년 연평균 32.9%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산업용 IoT 반도체 시장은 매년 24.1%, 가정용 IoT 반도체 시장은 21.3%씩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웨어러블 시스템용 반도체와 스마트시티에 활용되는 반도체 시장은 이보다는 낮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IC인사이츠는 각 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7.1%, 8.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번에 발표된 예상치는 기존 전망보다 소폭 하향조정된 수치다. IC인사이츠는 지난해 12월 내놓은 전망에서는 2015~2020년 연평균 성장률을 15.6%로 제시했다. 이와 비교해 이번 예상치는 연평균 성장률은 0.7%포인트, 2020년 시장규모는 9억2000만달러 줄었다.
IC인사이츠는 "스마트 전기 계량기, 국가 차원의 인프라 등 스마트시티 반도체 시장의 전망치 조정이 전체 전망치 하향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기존 전망에서 스마트시티 반도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9.7%로 제시돼 이번 전망과 비교해 0.8%포인트 높았다. IC인사이츠는 "전반적으로 각국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다"며 "여러 나라에서 스마트 미터기의 초기 배치가 끝나 이 부문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는 IoT와 AI(인공지능), 커넥티드카 등 신시장 확대에 따라 전체 반도체 시장의 규모가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는 3778억달러(424조4961억원)를 기록, 지난해 대비 1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올해 예상치 대비 2.7%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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