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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의 기본' RFID 시범사업 신규과제 선정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2014-05-18 02:59 송고

사물인터넷(IoT)의 기반이 되는 센서산업 육성 및 사회 확산을 목표로 하는 '전자태그(RFID) 등 센서 시범사업'의 신규과제가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공모를 거쳐 올해 시범사업의 11개 신규과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수 RFID 적용, RFID 기반 응용서비스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수 RFID는 기존의 RFID에 초소형, 감지, 삽입형, 내구성, 내열성 등의 특수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한 과제에는 초소형 RFID를 반도체 기판 등에 부착해 자동으로 제조 이력을 관리하고 협력사 간에 제조 정보를 공유하는 과제(비에이치), 온도 감지 RFID로 채혈된 혈액팩의 안전한 유통과 적정품질을 보장하는 과제(녹십자의료재단), 유해가스 감지 RFID를 통해 가스 누출시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하고 119 등 유관기관에 사고 정보를 중계하는 과제(한국알루미나) 등이 선정됐다.

더불어 의류 상표 등에 봉제형으로 삽입할 수 있는 RFID를 활용해 물류센터와 매장 간 반품처리 속도 및 정확도를 높이고(엠케이트렌드), 내구성·내열성을 갖는 RFID를 LPG 용기에 붙여 충전·검사·판매 등의 이력을 관리하는 과제(한국LPG산업협회) 등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LPG 용기와 혈액팩 관리 사업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착 의무화를 담은 법제도 개선이 검토되고 있다. 또 앞으로 부처 협력사업인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로 관리될 예정이다.

RFID 응용서비스와 관련한 과제로는 충격센서, 블랙박스 정보 등을 바탕으로 교통사고 발생 시 119 등 긴급구조기관이나 보험사에 사고 정보를 자동 전송하는 차량 긴급구난 실증 서비스(SK텔레콤, 동부엔티에스 등)와 심야 시간대에 전력을 축적했다가 주간 피크시간대에 꺼내 활용하는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ESS) 실증 서비스(이이시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설비·자재·작업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정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서비스(가이온, 명화공업 등), 스마트 안경에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해 제품의 입·출고 등 물류를 관리하는 서비스(엠큐로지스틱스), 신경통·근육환자 등을 대상으로 무선 근전도 RFID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재활 지원 서비스(휴레이포지티브) 등도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이밖에 방목형의 외국과 달리 제한된 공간에서 사육하는 국내 축산농가에 목걸이형 RFID를 도입, 정확한 인공수정 시기를 파악해 수태율 및 우유 생산량을 늘리는 서비스(터보소프트)도 추진된다.

센서 기반 응용서비스가 확산되려면 기술적인 요인과 더불어 제도 개선이 중요하다. 미래부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확산을 저해하는 요인을 찾아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RFID를 비롯한 센서가 다양한 산업 분야와 융합한다면 신시장 창출, 저비용·고효율의 국가사회 인프라 구축 등으로 이어져 창조경제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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