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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tㆍ드론ㆍ가상현실…올해 주목할 3대 기술 트렌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최대가전박람회 ‘CES 2016’은 향후 산업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에 구현된 실내공간을 터치하면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고, 소형 수중 탐지기를 물에 담그면 어류의 위치, 수온 등의 정보가 스마트폰에 전달된다. 또 인공지능이 탑재된 세그웨이나 자율주행 드론이 미래 운송수단으로 그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김극수)은 ‘CES 2016을 통해 본 ICT 융합제품 트렌드 및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CES 2016에서 나타난 기술 변화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주목할 만한 기술 트렌드 3가지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일상화된 IoT기술 ▷첨단기술의 실용화 단계 돌입 ▷기술 및 산업 간 경계를 넘은 융합 활성화 등을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일상에 녹아든 ‘IoT 기술’= IoT기술을 일상생활에 녹인 스마트 제품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기기간 연결을 통한 스마트 홈 플랫폼 구축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IoT를 접목한 제품의 개발은 생활밀착형 웨어러블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복부비만을 관리하는 삼성의 스마트 벨트, 영․유아의 심장박동 측정이 가능한 아울렛 베이비 모니터社의 스마트 양말 등 IoT 기술 접목 분야는 기존의 시계와 팔찌 등에서 다양한 일상 잡화로 확대되고 있다. 


▶드론, 3D프린터…첨단기술의 실용화=그동안 시장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았던 첨단 ICT 기술들이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등장하며 빠른 속도로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중국의 드론 기업 이항 사(社)는 최대 100㎏의 사람ㆍ물건을 싣고 23분간 비행이 가능한 세계최초의 자율주행 드론을 출시해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만 XYZ사는 불과 269달러의 미니 3D프린터를 비롯한 여러 저가 모델 등 편의기능이 대폭 강화된 개인용 3D 프린터를 선보였다.

또 실감형 콘텐츠 부족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VR기기는 삼성이 놀이기구 등을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 체험관을 운영해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고, 중국의 3D 인라이프 사(社)는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35달러의 보급형 VR기기를 출시하기도 했다.


▶기술 및 산업 간 경계를 넘는 융합 활성화=인공지능, 드론, 가상ㆍ증강현실 등 빠르게 발전중인 ICT 기술들이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와 결합하며 기존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나인봇 사는 인텔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로봇으로 변모한 세그웨이를 공개했으며 DJI는 드론을 통해 수집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린스피드의 자율주행차 ‘이토스’에 적용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ICT 융합산업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 인력, 자금, 인프라 등 범국가적 차원의 ICT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시장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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