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스마트폰이나 음성명령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 생활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에 비해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어 주거관리에 어려움이 따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이 2022년에는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할 전망이다. 또 2035년에는 7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1인 가구의 빠른 증가세에 맞춰 이들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에어젯S. /사진=브런트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에어젯S. /사진=브런트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스마트홈 디바이스 개발사 브런트는 최근 IoT 스마트기능이 탑재된 개인용 공기청정기 ‘브런트 에어젯S’를 출시했다. 테이블에 둘 수 있는 에어젯S는 5~6평형 크기의 개인용 공기청정기로 IoT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간편하게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전원을 켜고 실내공기 상태를 확인하거나 바람세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본체 LED 램프를 통해 외부공기질과 날씨까지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클로바, 카카오 미니, 구글 홈, 아마존 알렉사 등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연동하면 음성명령으로 조작할 수도 있다. 에어젯S는 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하는 3중 결합필터를 적용했으며 7중 날개와 초소음 모터 설계로 저소음 상태에서 공기를 정화시켜 준다.



IoT 밥솥(왼쪽)과 IoT 인앤아웃 직수정수기. /사진=쿠쿠
IoT 밥솥(왼쪽)과 IoT 인앤아웃 직수정수기. /사진=쿠쿠
가전기업 쿠쿠는 LG유플러스와 협업으로 ‘IoT 밥솥’을 출시했다. 쿠쿠 'IoT 밥솥'은 전기밥솥 전원을 켜고 외출했을 경우 외부에서 앱으로 밥솥 전원을 끄거나 절전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밥솥의 패킹 및 내솥 교체시기가 되거나 10시간 이상 보온 모드가 지속돼 밥의 수분이 증발할 여지가 있는 경우 앱 푸시 알림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쿠쿠는 정수기 필터 교체 주기와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원격진단을 할 수 있는 정수기도 LG유플러스와 협업으로 선보였다. ‘IoT 인앤아웃 직수정수기’는 정수기 주변에서 먼지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앱으로 알려 코크 안팎을 자동으로 살균할 수 있도록 한다. 평균적으로 마셔야 하는 물의 양과 비교해 소비자가 물을 덜 마셨다면 더 많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알림을 보낸다.


IoT 숙면등. /사진=LG유플러스
IoT 숙면등. /사진=LG유플러스
최근 LG유플러스가 선보인 ‘IoT숙면등’은 조명과 스피커 기능이 결합된 제품으로 AI 스피커를 통해 음성명령이나 스마트폰으로 전원, 밝기 조절, 취침모드, 예약설정 기능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일출·일몰과 유사한 조명효과와 심신안정을 유도하는 음원을 제공해 사용자 의 숙면을 돕는다.
이 제품은 개인 설정을 통해 1600만가지 색을 만들 수 있어 원하는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또 즐겨찾기 기능으로 좋아하는 조명 색상을 등록하고 쉽게 켤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잠들 때 듣기 좋은 음악 ▲일어날 때 듣기 좋은 음악 ▲집중을 도와주는 음악 등을 재생할 수도 있다.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 & 카트리지 2종. /사진=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 & 카트리지 2종. /사진=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최근 블루투스를 탑재한 IoT 기반의 신개념 커피머신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를 출시했다. 네스카페 바리스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은 뒤 기계와 연결하면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개인 레시피와 알람기능이 있어 취향과 시간을 설정할 수도 있다.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는 커피 카트리지 리필 방식의 커피머신으로 풍부한 크레마를 자랑하며 한번의 터치로 룽고,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카푸치노와 라떼는 별도의 에어로치노(우유거품기) 장비가 따로 없어도 우유를 이용해 풍부한 거품을 완벽히 구현해 낸다.


생활가전업계 관계자는 “IoT 기술은 주거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최근 1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수요에 맞춘 스마트 생활가전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스마트 생활가전은 1인 가구의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똑똑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