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 가속화…올 목표 초과 달성

장순영 기자

2019-12-04 17:13:21

자료 제공 = 대전테크노파크
자료 제공 = 대전테크노파크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구축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와 대전테크노파크(원장 최수만)가 스마트공장 보급에 총력을 기울인데다 관내 기업들의 열린 마인드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일 대전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50개사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올해 목표인 47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투입한 예산은 총 17억8천만원이다.

스마트공장 사업 구체적 내용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중견기업 제조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및 컨설팅 등에 대한 비용을 지원해 기업의 제조혁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스마트공장 미구축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구축의 경우 제품설계‧생산공정 개선 등을 위해 IoT, 5G,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및 솔루션 연동 자동화장비‧제어기‧센서 등 구입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을 이미 구축한 기업을 대상으로는 기존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추진하게 되는데 IoT, 5G, 빅데이터 기술 적용 및 실시간 모니터링 범위확대 등을 위한 설비의 추가 도입·시스템 연동등을 돕게 된다.

대기업이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과 협력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5천만원 범위내에서 정부가 일부 비용도 지원하게 된다.

나아가 도입 희망기업이 벤치마킹할수 있는 시범공장을 주요 거점에 구축하는 지원사업도 올 1분기 실시됐다.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기업의 스마트공장 공통 특화 솔루션을 구축할 경우에도 수시 지원하고 있으며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현장 진단 및 구축과정 중 현장애로 해결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는 스마트공장 관련기업 제조 수준 진단 및 고도화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기업들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관한 한 모든 분야에서 등대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

◆스마트공장 사업 지원 규모

정부는 스마트공장 신규구축 기업은 최대 1억원, 고도화는 구축수준에 따라 1억원에서 1.5억원, 시범공장 건설 및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의 경우 각 3억원까지 각각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즉 기업은 50%의 사업비를 부담하게 되는데, 대전시는 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 부담금 경감을 위해 총 사업비의 20% 이내에서 최대 4천만원까지 추가로 시비를 지원했다.

대전시의 추가 지원정책이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이라는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이미 대전지역 선정기업 중 41개사가 시비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 말까지 47개사가 지원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전시는 스마트공장 구축 관련한 재직자 대상 전문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구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후방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최대 6개월이지만 연장신청을 통해 3개월까지 연장 가능하다.

스마트공장 지원시 조선 기자재 업체 대상 납품기업, 국내 복귀 유턴기업, 소성가공등 뿌리산업, 고용위기지역, 노동시간 조기단축기업, 청년 친화형산업단지 입주기업,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기업등은 가점을 받을수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

실제로 올해 지원기업인 동아연필㈜의 경우 창고관리시스템(WMS, Warehouse Management Systems)을 도입을 통해 그 간 물류센터 내의 입출고 관리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수 있었다.

동아연필의 경우 품목수만 6천여개에 달하고 부품까지 합칠 경우 2만여개에 달해 재고와 창고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스마트팩토리 도입이후 재고관리 창고관리 등이 훨씬 효율화되면서 장기적으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수 있게됐다.

동아연필은 실제로 창고 수기관리에 따른 오류 및 입출고 현황 파악등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고관리시스템 도입을 추진한 결과 팔레트별 바코드 스캔으로 제품의 수량 및 위치에 대한 정확도를 제고할 수 있었으며, 일간/월간 물류센터 내 입출고 현황 파악이 용이해 지는 등의 효과를 보았다.

한편, 대전시는 어려운 재정상황에도 불구하고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 15억 8천만원을 투입, 지역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 유도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금년도 대전이 스마트제조 혁신을 이끌어 갈 강소 제조기업을 육성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다음연도에도 많은 지역내 기업이 스마트공장 도입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차년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 또는 대전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대전 '스마트제조혁신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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